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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순교자기념주일(6.12) 설교

관리자 2005-05-30 (월) 13:45 18년전 2644  
제목 : 순교는 기독교의 위대한 유산
본문 : 사도행전7:54-60

예배당 꼭대기마다 십자가가 걸려있는 것은 교회의 역사는 순교의 피로 이룩된 깊은 뜻을 상징합니다. 순교는 자기의 신앙을 진리로서 신봉하여 생명을 바치는 행위를 뜻하는데, 특별히 기독교에 있어서는 박해를 받을 때에 죽음으로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나의 구주로 믿고 시인하며 증거하는 이들을 순교자라고 하였습니다. 순교정신이 없는 교회는 교회다운 교회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필두로 12세자들, 초대교회 스데반, 바울, 교부 저스틴 등 그후 2000년 기독교역사는 순교의 역사였습니다. 순교의 피는 교회의 자양분이며 씨앗이라고 한 순교자 터툴리안의 말과 같이 토마스를 비롯한 주기철 손양원등 순교자들의 피는 한국개신교 1세기 역사의 고위한 밑거름이 되어 교회를 지켰으며 폭발적인 부흥을 가져오게 했으며 역사를 변혁시켰습니다. 

1. 순교는 진리의 수호입니다. 

순교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진리를 전하지 못하도록 금교령이 내려진 박해상황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고문을 당하고 돌에 맞고 화형으로 참형으로 생매장 등으로 죽기까지 복음진리를 수호했습니다. 초대교회 순교자 스데반 등 성령 충만한 수다한 선진들의 고귀한 순교의 희생이 우리에게 진리수호의 순결한 신앙을 물려주었습니다. 오늘날 온갖 비극적인 사회현실 속에서 1200만 성도를 자랑하는 우리 한국교회가 참으로 알찬 신앙, 생명을 버릴 각오로 진리를 수호할 각오가 되어있는 성도가 얼마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따라서 1993년 77회 총회는 어떤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진리 수호의 순교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6월 둘째 주일을 순교자 기념주일로 제정하여 전국교회가 빠짐없이 지킴으로 순교신앙을 계승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진리를 수호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2.순교는 복음의 증언입니다. 

선교 1세기의 짧은 기간에 우리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그 원동력은 한국교회 바탕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밑거름이 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순교란 말의 어원은 원래 법정 술어로 목숨을 걸고 증언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순교자란 증인이라는 말입니다. 2000년의 기독교역사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순교의 역사는 바로 초기 우리나라 수다한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쳐 순교함으로 복음진리를 증언한 증인들의 역사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사실을 목숨을 걸고 증언하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교 순교자(殉敎者 The Martyred)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목숨을 걸고 복음진리를 수호하고 증언하는 오늘의 순교자가 되십시다. 

3. 순교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힘입니다. 

복음진리를 수호하고 증언하기 위하여 목숨을 건 순교자들의 고귀하고 위대한 순교정신을 유산으로 어어 받아 기독교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을 순결과 진리가 넘치는 세상으로 변혁시켰습니다. 이같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순교정신을 유산으로 받은 사람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신앙의 소유자들은 이 위대한 유산인 거룩한 순교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죽음을 각오하는 순교정신으로 복음진리의 수호와 증언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진리가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모든 거짓과 위선이 사라지고 참 진리의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되어가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진리를 수호하고 증언하는 순교정신과 목숨을 바칠 결단과 각오를 가지고 세상을 변혁시켜 그리스도의 지상목표인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여야 하는 시대적인 사명과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주어졌음을 명심하십시다. 

김태범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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