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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활절 총회장 메시지

관리자 2008-03-17 (월) 14:21 16년전 2351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죽음과 절망의 그림자 가운데 고통당하는 모든 생명의 소망이 되셨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자신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있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평안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우리를 두렵게 하고 근심하게 하는 소식들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환경의 파괴와 끊이지 않는 전쟁의 소식들, 경제적으로 부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로 더욱 더 양극화 되어진 사회, 남북간의 갈등은 물론, 세대 간의 단절, 더 나아가 가까운 이웃들과의 소통의 단절, 또 외국인근로자등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이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두려움과 근심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오늘도 찾아 오셔서 참된 소망과 평안을 선포하십니다.

금년에 우리 교회는 사랑의 연탄나누기와 서해안 살리기 운동, 그리고 봉수교회를 건축하고 입당함으로써 사회 여러 부분에서 세상에 소망과 평안을 선포하신 주님의 명령을 이루어나가는 소망의 빛으로의 섬김의 삶을 이웃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금도 생명을 잉태하는 엄중한 사역에 친히 동참하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소망과 생명을 살리는 존귀한 사명을 우리 시대에 선포하며 사역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전하여야 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구원의 감격을 누리고 정의와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며 진리를 위해 헌신하는 미래의 지도자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우리 총회는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새로운 생명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이번 5월 4일을 어린이·청소년 총동원 주일로 선포하고 한국교회와 민족의 미래의 주역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간됨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하고 현실로 내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다음세대의 주자로서의 모든 생명의 거룩함과 각 사람 안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존귀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한 생명 한 생명이 이 세상에 가지고 온 사명을 위한 부르심을 깨닫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2008년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총선이 함께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 땅의 정치 지도자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모든 갈등과 대립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참된 화해의 장을 여는 일에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사람들을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습니다. 그리고 2008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남북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해외의 모든 동포들, 그리고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을 새롭게 하며 충만하게 하시고 그 생명의 능력이 온 세상에 풍성하게 나누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총회장 김영태목사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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