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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관련 총회장 성명서

관리자 2008-05-30 (금) 14:23 15년전 2095  
<중국동포관련 총회장 성명서>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은 시정되어야 합니다.

지난 5월 19일부터 중국동포들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농성 중에 있습니다. 이유는 한중수교 전에 입국한 중국동포들이 추방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분들이 불법체류자 신분이지만 이미 한국에 온지 17년 이상된 분들이고 중국에는 삶의 기반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5월9일 법무부의 결정을 살펴보면 불법체류 중국동포 중에서 늙은 부모를 모시거나 자녀를 키우는 동포, 혹은 자신이 중병으로 거동할 수 없는 분들 등은 구제를 받아 5년간의 체류를 허락받았지만 그 외의 약 900여명의 동포들은 지금 당장 추방당해야 하는 형편이고 벌써 추방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그동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하나님은 이웃을 억압하지 말며 착취하지 말며’(레19:13), ‘우리와 함께 있는 이주민을 우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레19:34)는 말씀을 따라 소외된 이웃의 진정한 친구가 되며 인권을 보호하는 전통을 쌓아왔습니다.

이번 중국동포들이 처한 어려운 처지에 공감하며 정부 당국의 대책을 촉구합니다.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은 차별없이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구상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 총회로 들어와 농성 중인 중국동포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아래와 같은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정부는 한중수교전 입국한 중국동포들에 대하여 영주권 발급 등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이 차별없이 합리적으로 수립되기를 바랍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특정 종교에 근거한 정당에 강력히 대처해야 합니다.


2008년 5월 3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영태

인권위원장 이남순​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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