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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유니온교회와 양화진외국인묘지 문제에 대한 본 교단의 입장

관리자 2009-05-06 (수) 14:29 15년전 2186  
성 명 서
작금의 유니온교회와 양화진외국인묘지 문제에 대한 본 교단의 입장

본 교단은 유니온교회와 양화진외국인묘지를 둘러싼 경성구미인묘지회(이하 묘지회)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 사이의 갈등이 양 자 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교회협의회와 미국장로교회, 재미한국선교사유족회 등 한국교회와 외국교회들 까지 우려하는 문제로 비화된 것에 깊은 아픔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본 교단은 미국장로교회(PCUSA) 선교사요 본 교단 소속 새문안교회 장로였던 故 원일한 장로(언더우드 손자)와 당시 협의회 이사장이며 본 교단 증경총회장이셨던 故 한경직 목사 사이의 우정과 신뢰에 기초한 협력정신이 훼손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간과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

이 문제는 故 한경직 목사와 故 원일한 장로의 우정과 신뢰에서 출발했던 처음 정신에서 빗나가 역사적 배경과 당시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 오늘날 현실적 이해관계에 매여 분쟁으로 치닫게 된 안타까운 일이다. 특별히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한국교회가 선교사들과 신앙 선배들의 상호 존중과 신뢰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지 못할망정, 유니온 교회가 25년간 예배드렸던 처소를 상실케 하고 선교사 후손들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소란이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는 것은 한국교회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는 일이다.

그동안 양화진외국인묘지의 관리가 소홀했다면 이는 유니온교회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개신교 20개 교단 및 26개 기독기관의 공교회적 연합인 협의회의 책임이며, 곧 한국교회의 책임일 것이다. 그러므로 협의회가 한국교회의 공동 유산이자 공동의 책임을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하 기념교회)라는 어느 한 특정 교회에 “전권위임”한 것은 협의회의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처사이다.

본 교단은 1986년 세워진 양화진 봉헌판을 원상 복구하고 묘지회와 협의회, 기념교회 모두가 봉헌판에 담겨진 처음 정신대로 돌아갈 것을 바란다.
본 교단은 한국교회와 외국인 선교사들의 아름다운 협력과 우의를 저버리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발전과 이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서 협의회가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개편되고 보완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본 교단을 비롯한 협의회에 참여했던 모든 교단과 기관들도 책임을 통감하며 연합의 책임을 다하기를 본 교단은 간절히 희망한다.

2009년 5월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삼환 목사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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