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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회장 성탄 메세지

관리자 2012-12-17 (월) 15:31 11년전 2020  
2012년 총회장 성탄 메시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천사들의 찬양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 중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탄생하셨습니다. 주님이 오신 성탄절을 맞이하여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우리 온 국민과 북녘 땅에 살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평화로 오셨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아직도 전쟁과 갈등 소식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 사태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수많은 이들이 아픔을 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발 재정 위기로 빈곤층과 실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 노숙인, 장애인 등의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가정 해체와 자살률 증가는 이런 우리 사회의 병폐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세상에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2,012년 전 첫 성탄은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리로 내려오신 감동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영광의 하늘 보좌를 버리고 작고 연약한 사람들 곁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건강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더욱 본질적으로 병들고 가진 것이 없는 사회적인 약자, 즉 작은 자들과 함께하는 사역이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정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죄 가운데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은 비로소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소외되고 버림 받고 아파하던 사람들은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참된 구원의 소식을 듣고 기쁨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탄은 인류에게 가장 커다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탄은 평화와 화해의 위대한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평화와 화해의 사도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과 피조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가진 자와 힘 있는 자들만을 위한 거짓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사랑과 구원, 평화와 화해의 성탄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그 뜻을 세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때, 작은 이들의 이웃으로, 작은 이들의 벗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조금 더 확장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희생하고 낮아져서 세상을 섬겨나갈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세상에는 평화를 심는 참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밝히는 복된 성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1112월 성탄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손달익 목사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8:07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40:00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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