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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단체 “WCC 부산총회 반대”… 길거리 서명 주의하세요(기독공보)

관리자 2013-03-15 (금) 15:37 11년전 2255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정체가 불분명한 단체가 WCC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전국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WCC 제10차 총회한국준비위는 14일 “‘WCC 부산총회 개최 반대를 위한 국민의 소리’(이하 국민의 소리)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온·오프라인에서 ‘WCC가 공산 게릴라를 지원하고 동성연애와 일부다처제를 지지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지난 1월부터 퍼뜨리며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서명지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기재하면 정보가 유출돼 이단 사이비 단체의 포교에 악용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준비위는 “이 단체는 ‘자유 대한민국과 보편적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순수 시민단체’라고 주장하는데, 갑자기 특정 종교의 행사를 반대하고 나선 배경이 뭔지 궁금하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시켜 심대한 명예훼손을 했기 때문에 법적 대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소리 회원들은 거리에서 서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며 서명활동을 벌이고 있다. 13일엔 회원 60여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서명 작업을 벌이다 교회 측과 마찰을 빚었다. 이들은 ‘신천지 연루 의혹이 있으니 소속 교회와 이름을 밝혀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우리는 절대 신천지가 아니며 순수 시민단체”라고만 주장하며 소속교회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도 이들 회원들이 전단지 배포와 서명 작업을 벌이자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는 ‘정체불명의 시민단체로 이단일 가능성이 높으며 서명할 때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으면 악용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각 교회에 발송했다.

대기총 대표회장 오세원 목사는 “한국교회는 WCC 총회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가 나뉘는 불편한 상황에 있다”면서 “전국교회 성도들은 이단 사이비 단체가 이런 현실을 교묘하게 포교에 악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우동 국민의소리 홍보위원장은 이에 대해 “WCC가 반사회적 비윤리적 행위를 하기 때문에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린 신천지가 절대 아니며 종교적인 것에도 관심이 없다. 예장 브니엘 교단에 물어보면 나와 우리 단체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소속교단과 교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으며 발언 내용도 사실과 달라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예장 브니엘 사무국장 변종문 목사는 “국민의소리는 우리 교단과 전혀 관련 없는 곳이며, 조우동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국민일보 2013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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