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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WCC, 러시아정교회에 '전쟁 중재' 촉구

사무총장실 2022-03-08 (화) 09:32 2년전 1241  


[한국기독공보 기사문] WCC, 러시아정교회에 '전쟁 중재' 촉구 기사문

  이안 사우카 총무대행, 키릴 총대주교에게 평화적 역할 요구 서신.

  러시아정교회 150명 이상의 성직자, 공개적 전쟁 반대 입장 발표.

 

※ 한국기독공보 기사 링크: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9271224689

 

※ 기사 전문(표현모 기자) 

 

세계선교협의회(WCC) 이안 사우카 총무대행이 친 푸틴 정권 성향으로 알려진 러시아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에게 서한을 보내 고통받는 형제 자매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높이고, 이 사태에 개입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를 이끌어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50명 이상의 러시아 정교회 성직자들은 지난 1일 공개 서한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지난 2일 공개서한을 통해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에게 "나는 매일 전세계의 회원국들과 WCC 리더들로부터 키릴 총대주교가 전쟁을 중재해 전쟁이 그치고 극심한 고난이 멈추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절망적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은 당신을 평화적인 해결책에 대한 희망의 신호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교회 사제이기도 한 사우카 총무는 "WCC의 총무 대행이자 정교회 사제로서 편지를 쓴다"고 전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받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대부분 우리 정교회의 충실한 신도들인 만큼 이들을 대표하여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우카 총무는 교회력으로 사순절 기간임을 강조하고, "이 영적인 기간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와 평화, 화해로 부르신다"며 "피 흘리는 고통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정치권력자에게 개입하고 중재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일 공개서한을 통해 전쟁 중단을 촉구한 150명 이상의 러시아정교회 성직자들은 "신이 주신 모든 사람의 자유를 존중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공격용 소총과 서방이나 동방의 압력 없이 그들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형제자매들에게 가해진 고통에 대해 성직자들이 애통해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정교회 성직자들이 공개적으로 푸틴 대통령 정부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것은 그동안 러시아정교회와 키릴 총대주교가 푸틴 정권을 지지해온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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