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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해외동역교단 및 기관 총회 방문 소식

사무총장실 2023-11-03 (금) 14:01 5개월전 3780  

이 포스팅의 내용은 한국기독공보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9995118769

 

 

 

해외동역교단 및 기관들 총회 방문 잇따라

남아프리카대학교·캐나다 녹스칼리지·인도네시아 개신기독교단·태국기독교회 등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11월 02일(목) 10:36
남아프리카대학교 교수들과 선교사에게 총회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김보현 사무총장.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해외동역교단 및 산하 기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예장 총회와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선교 및 신학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각 교단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캐나다 녹스 칼리지 어니스트 반 에크 학장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보현 사무총장과 에큐메니칼 실무담당 채송희 목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대학교 방문



지난 19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frica, UNISA) 관련자들이 총회를 방문했다. 이날 총회를 방문한 남아프리카대학교 로드니 츠하카 교수, 푼디스와 코보 교수와 총회 파송 김승범 선교사 등 5명의 방문단은 자신들이 속한 교단과의 MOU 및 신학생, 교수, 목회자 교류를 제안했다. 특히 푼디사와 교수가 속해있는 남아프리카연합장로교회는 내년도 개최되는 CWM 총회의 지역 호스트 교단 중 한 곳이다. CWM은 남아프리카연합장로교회와 한국교회의 협력 속에서 내년 8월 6~9일 한국의 에큐메니칼 신학자인 고 김용복 교수를 기념해 민중신학과 흑인신학과의 대화와 융합을 위한 협의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보현 사무총장에게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CCT 임원들이 김보현 사무총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캐나다 녹스 칼리지 학장 부부 방문



지난 10월 23일에는 캐나다 녹스 칼리지의 어니스트 반 에크 학장과 그의 아내 메릴카 포트기이터 목사가 총회를 방문했다. 녹스 칼리지는 캐나다장로교회(PCC) 소속 신학교이지만 예장 총회와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학교다. 이날 방문한 어니스트 반 에크 학장은 올해 4월 5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학장 부임 이후 평생교육 개념으로 교회의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서 어니스트 학장은 한소망교회, 장신대, 서울신대, 영남신대 등을 방문했다. 녹스 칼리지는 장신대와 지난 1995년 7월부터 자매결연학교로 협정을 맺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사회 변혁의 상징으로서의 예수의 비유(The parables of Jesus as symbols of social transformation)' 주제의 학장 방문 특강 및 유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개신기독교단(GKPI)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무총장.
#태국기독교회(CCT) 임원단 방문



지난 10월 30일에는 태국기독교회(CCT) 임원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실무자들이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만났다. CCT 총회장 분라트나 보아옌 총회장, 수라퐁 미트라쿨 사무총장, 프라왓 키드안 에큐메니칼 담당자(전 CCA 총무) 등은 예장 총회의 김보현 사무총장, 홍경환 총무, 김명옥 총무, 채송희 목사 등을 만나 향후 선교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태국에서 활동하는 예장 통합 선교사는 총 33명으로, CCT는 예장 총회의 중요한 에큐메니칼 동역교단 중 하나다.

이날 만남에서 CCT 총회 임원들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의 차기 총회가 2025년 10월 태국에서 열린다"며 "현재 WCRC는 80만 유로의 적자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CT 임원들은 "CCT도 팬데믹 동안 산하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시도했으나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 어려움이 많았고, 팬데믹 이후에도 교회를 나오지 않는 성도들이 많은 등 선교에 있어 불교국가라는 근본적인 어려움 이외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교단의 사역 중 전도와 교회 개척, 행정, 사회봉사 등의 영역에서 큰 쇄신을 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새로워진 선교환경에서 앞으로 두 교단이 선교동역자를 보내고 받을 때에는 좀 더 명확한 자격, 조건 등을 명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사무총장은 "이제 한국교회가 돈으로 선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앞으로는 문제와 관계를 공유하는 선교가 중요한 만큼 양 교단이 좋은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CCT 임원단은 예장 총회에 기독교교육 교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라퐁 사무총장은 "큰 교회는 자체적으로 교재를 만들지만 대부분의 교회에는 교회학교 교육교재가 없다"며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독교 교육의 기술적인 측면도 바뀌어야 하지만 교사들을 교육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도 동시에 중요한데 CCT의 신학교에는 기독교교육학과가 따로 없고, 대학은 태국의 법에 따라야 해서 신학교 커리큘럼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보현 사무총장은 "예전에는 교회, 목회자, 교회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신앙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 오늘날에는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며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명옥 총무는 "신학교에 기독교교육학과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교육전문가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도네시아 개신기독교단(GKPI) 대표 방문



지난 10월 30일에는 인도도네시아 개신기독교단(GKPI)의 후말라 룸반토빙 사무총장 부부와 뚱굴 시홈빙 교장(교단 내 기독교 실업계 고등학교)를 비롯해 현지 선교사인 백진식 선교사(수마트라선교회 회장), 윤용호 선교사(수마트라선교회 전임회장) 등도 예장 총회를 방문했다.

GKPI는 루터교세계연맹(LWF)의 회원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기독교인의 절반은 루터교 소속이다. 후말라 사무총장은 한국의 기독교학교와 교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교단 산하 학교에 한국어 교육과정을 넣는 것을 고민 중이며, 예장 통합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GKPI의 안수받은 목사가 장신대에 와서 박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진행중인데 GKPI와 PCK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예장 총회 관계자는 "GKPI 소속 목사가 오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 지역교회, 그리고 교단 총회에 대해서도 경험을 하면 양 교단의 협력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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