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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편지 (장인혁 신경란선교사)

장인혁 2010-09-07 (화) 00:00 14년전 3027  

주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캄보디아는 현재 우기철을 맞아 비가 종종 내려 주어서 더위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그동안에 사역하였던 일들을 보고 드립니다.

 

깜뽓에서 교회개척을 시작하다

저희가 1년 전부터 기도해오던 교회개척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차량으로는 

3시간 거리에 있는 깜뽓이라는 지역으로 정하고 교회개척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여러 지역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필요한 정보를 듣게 하셔서 깜뽓의 끼타봉끄라옴이라는 마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깜뽓은 저희 싸엔전도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끼타봉끄라옴 마을은 약 300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들은 1300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전형적인 캄보디아 농촌마을이고 전체 마을주민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35-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회개척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는 마을의 이장님과 면장님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의 시골사역은 마을의 이장님과 관계가 좋으면 수월하게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마을의 이장님을 만나 선물을 드리고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들인데 이 마을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공부방을 

열고 싶다고 그리고 마을주민들의 필요한 부분을 돕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이장님이 우리를 좋게 생각하셨습니다.

감사한 일은 저희가 그 지역을 처음 방문 했을 때는 오랫동안 마을에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심했는데 저희가 마을을 방문하고 돌아간 날에 

큰 비가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번에도 저희가 방문하고 간 후에 또 비가 내렸습니다. 

이 같은 일이 두 번이나 반복되자 마을 이장님은 우리가 마을을 방문할 때 

마다 비가 와서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기뻐하신다는 증거인줄 압니다. 

 

또 감사한 것은 이번 여름에 의료팀이 들어와서 끼타봉끄라옴 마을에 가서 

의료사역을 한 것입니다. 가난한 마을에 의료는 참 효과적인 사역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의료팀과 함께 마을에 갈 때 성령께서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셨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역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끼타봉끄라옴 마을은 캄보디아에서 교회가 없는 마을중의 하나로 이장님께 

물어봤더니 예수 믿는 가정이 한 가정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저희는 그곳에서 공부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사앤 전도사가 1박 2일로 그곳에 가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장님을 통해 영어를 가르칠만한 장소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비어 있는 한 집을 소개해 주셨는데 낡기는 했지만 

집이 크고 마당이 넓어서 저희가 쓰기에는 참 좋은 장소였습니다. 

저희는 이 집을 렌트해서 영어와 찬양을 가르치는 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예비해주신 주님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앞으로 준비되는 대로 주일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땅을 구입하고 교회건물을 세우는 일이 남았는데 이 모든 것들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 저희 사역을 도울 수 있는 현지인들이 필요한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감동을 주셔서 돕는자들을 붙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제목

 

-여러분들이 기도해주고 후원해주셔서 스타렉스 9인승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사역을 하면서 필요한 차량을 놓고 1년여 전부터 기도해왔는데 하나님께서 합당한 차량을 주셨습니다. 

차량은 98년식 차량이라 조금 오래되었고 미션쪽에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저희는 감사함으로 차량을 잘 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결혼한 사앤전도사와 끼응자매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하는 과정에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가정을 이루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교회의 본이되는 신실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사앤전도사는 캄보디아장로회신학교 M.Div 과정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의 기도제목입니다. 보시고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깜뽓의 끼타봉끄라옴 마을에 교회를 세우는 모든 일에 보혈의 권세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여 사단의 권세를 파하며, 교회개척과 사역에 

   필요한 모든 재정이 주님의 은혜로 채워지도록 

 

2. 프놈펜 임마누엘 교회의 지붕교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지붕이 양철로 되어 있어 해가 뜨면 엄청난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는데 

   예배를 드릴 때마다 비지땀을 흘리면서 인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지붕에 문제가 있어 비가 줄줄 세는데 지붕을 기와로 

   교체 하고자 하는데 여기에 2000불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3. 고등학생이 된 큰딸 하라의 진로를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대학진학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역위에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가 늘 넘치기를 

  기도드리며

 

   장인혁 신경란 선교사 드립니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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