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성탄절 무드는 대략 9월부터 백화점으로부터 시작된다. 10월이면 캐롤송이 자주 들리고, 11월이면 산타복장이 등장한다. 12월은 각양의 성탄절 파티가 모인다. 한국은 성탄절 예배이지만, 필리핀은 성탄절 파티행사가 대신한다. 파티문화를 가진 필리핀은 모든 모임을 축제형식(셀레브레이션)으로 표현한다. 이미 내가 속한 피시피(필리핀 장로교회)의 여성도 친교회, 노회, 총회의 파티일정이 잡혀있고, 개 교회마다 성탄파티 날짜를 잡아 초대한다. 특히 선교사들은 중요한 스폰서(후원자) 이기때문에 서로 모셔가려는 마음들이 있고, 또 행사에 빈손으로가면 실망해 한다. 또 선물교환은 중요한 행사이기도하다.
교회안에서 친교는 중요한 교회의 일이지만.... 이웃을 향한 것보다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측면이 많아 성탄절의 진정한 내용이 아쉬운 부분이기도하다.
오늘 여성도 노회 연합회가 성탄절 축하 및 친교 모임을 갖는다. 나도 물론 참석할것이지만....이웃을 향하는 마음들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남부 비콜지역에, 그리고 민도르 섬에 입혀진 피해상황이 많은데...특히 김귀환 선교사님 사역지에 입혀진 피해가 엄청난데....성탄절이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귀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200년 12월 9일 아침에
세계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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