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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노동주일

국내선교부 2014-02-14 (금) 16:11 10년전 1936  

총회 노동주일

 

다가오는 2014년 3월 둘 째 주일(3월 9일)은 제 44회 총회에서 제정된 총회 노동주일입니다. 노동주일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하는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주일입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열악안 노동환경에 처해 있는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 산업재해 노동자, 노동현장에서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장애우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주일입니다.


            총회는 전국의 모든 교회가 총회 노동주일을 지키시기를 바라면서 총회장 목회서신 및 설교문과 예배자료를  산하 지교회에 알려 전국교회가 총회 노동주일을 지키는데 적극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회 노동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3월 둘째 주일(9일)은 제44회 총회에서 결의한 노동주일 입니다. 노동주일은 “노동은 하나님의 창조적인 활동에 개입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서 노동의 신성함과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고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와 가족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산업화 과정 속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헌신적으로 섬겨 온 귀중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동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부여한 신성한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이어가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지금 온 세계는 극한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 극심한 ‘양극화’와 ‘빈곤의 세계화’라는 재앙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사회에도 역시 동일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TX의 민영화를 놓고 철도 노조와 사측은 파업에 이르는 극한의 갈등을 보여주었으며 ‘밀양 송전탑’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또한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 외국인노동자,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리는 장애우 등 우리 사회는 여전히 노동자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2013년 부산에서 이루어진 WCC 제 10차 총회에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소서!”라는 주제를 통해 생명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의와 평화를 회복하시길 원하는 소망을 자각케 하였습니다. 이에 제98회 총회는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완전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져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실현되는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노동주일을 맞이하여 교회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노동의 대가에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하며 공정한 소득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는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모든 노동자들과 약자들을 사랑하며,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축복하신 노동의 신성함을 교회 내에서 교육하고 안내하여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건강한 노동 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이번 3월 9일 총회 노동주일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노동의 현장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3월 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 동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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