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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총회 직장선교주일
100회 총회 직장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pdf
62.1K 13 6년전
제100회 총회 직장선교주일
오는 10월 3째 주일 (10월 18일)은 제85회 총회(2000년)에서 결의한 직장선교 주일입니다. 제100회기 총회 직장선교 주일을 맞이하여 직장선교 주일을 전국 교회가 지킬 수 있도록 각 노회 소속 지교회에 총회장 목회서신을 배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100회기 총회 직장선교주일(10월18일) 총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0월 셋째 주일(10월 18일)은 제85회 총회(2000년)에서 결의한 직장선교 주일입니다. 직장선교주일은 직장인들을 향한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을 통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중 직장인은 2015년 7월말 현재 26,305,000명으로 직장인들은 하루 8시간 이상, 주당 44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습니다. OECD 회원국 중 멕시코, 칠레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로 근무 시간이 길며, 과중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에 시달리고 비정규직과 임시직 고용 비중이 두 번째로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렇게 직장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불안한 근로 환경,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적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직장에서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와 직장에서의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임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직장이 단순히 생계수단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이루어가는 삶의 자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신앙 훈련을 강화하고 그들이 직장과 사회 속에서 소명을 실천하며 공적 증언자로서 살아가도록 직장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직장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도심 지역의 교회들은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정오예배를, 직장에서는 직장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직장 내 동료들은 물론 직장의 변화를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총회는 직장선교의 방향과 정책수립 그리고 교회들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직장선교를 위하여 전국 65개 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요청합니다. 각 노회에서는 노회 국내선교부 내에 직장선교위원회를 조직하여, 가능한 직장선교를 전담할 수 있는 교역자를 세워 직장선교 전문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직장으로 보냄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감을 갖도록 격려해 주시고,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속한 직장 내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뿐만 아니라 직장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제100회 총회는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후 5:18-21, 창 33:1-4)라는 총회 주제 실천을 위해 더욱 힘을 다할 것입니다. 성도들이 직장 내에서 화해의 사도의 역할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전국 노회와 교회들이 직장선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전국 노회와 교회 그리고 모든 성도들과 직장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10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