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Pacific Missionary Training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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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선교통신 46호 (2007년 3월)
뜨거운 남국에서 2007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벌써 3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피지 선교를 위해서 기도와 사랑의 후원을 보내주시는 신실하신 동역자님께 주님께서 새 은혜로 올 한 해에도 복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남태평양선교훈련원(SPMTC) 신학기
본 훈련원은 지난 2월 5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학년이 인턴쉽으로 빠져나가고 신입생들이 대신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신입생은 피지인 남학생 3명, 여학생 2명, 인도인 1명, 솔로몬 유학생 2명으로 8명이며 파푸아뉴기니에서 2명이 유학 오기로 결정되었었는데 비자 관계로 너무 지연 되어 다음으로 연기 되었습니다. 3학년들은 교회와 선교 단체 그리고 선교 현장(솔로몬)으로 인턴쉽을 나갔습니다. 교수진도 호주 선교사 티모디와 린디 가정이 철수하고 대신 피터와 애비 가정이 새로 부임 하였습니다. 분위기가 일신된 가운데 성령의 뜨거운 역사하심이 온 캠퍼스에 충만 합니다.
사웨니 희망공동체교회(HCC) 헌당식
지난해 4월에 개척한 사웨니 인도인 희망공동체 교회는 건축을 시작하여 완공하고 지난 주일(3월 18일) 감격스럽게 헌당식을 가졌습니다.
힌두교 사원과 회교 사원이 하나씩 있지만 교회는 없었던 마을이 보여 주듯이 대부분 주민들의 종교는 주로 힌두교와 회교입니다. 그래서 헌당식을 통하여 먼저는 하나님께 봉헌하며 영광을 돌려 드리고, 나아가 기독교회가 동네 가운데 서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지켜봐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동네잔치를 배설하고 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동네 이장에게 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부탁하여 예배 후 풍성한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 이곳 피지 서부 지역이 이상기후로 1달 이상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초조한 마음으로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올 때를 대비해 베란다를 넓히고 마당에 자갈을 깔고 포장을 치는 등 준비하느라고 몹시도 바빴습니다. 앞장서서 일을 하던 교인 아미 찬드(Ami Chand)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고 때로는 빗속에서 일을 하다 헌당식을 이틀 앞두고 몸살로 누워버렸으며, 저도 30도가 넘는 한낮의 태양에 얼굴과 팔이 타서 껍질이 벗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예식 전날은 한차례 소나기만 내렸고 헌당식 당일은 전혀 비가 오지 않아 청명한 날씨 가운데 은혜롭게 헌당식을 할 수 있어 기도하던 많은 분들이 함께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과연 얼마나 손님이 올지 예측할 수 없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손님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그 지역 추장을 비롯하여 100여명의 동네 사람들과 외부 손님 6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한국 동원교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등 14명이 푸짐한 선물을 가지고 오셔서 참석한 주민들에게 잔치 분위기를 한층 빛내주었습니다.
소망 없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시고 참 소망이 되어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가 개척되고 헌당식을 갖기까지 여러모로 수고해 주신 분들과 한국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좋으신 우리 주님의 다음 단계의 사역을 기대해 봅니다.
'변함없이 사랑과 기도와 그리고 재정후원을 통해 남태평양 선교사역에 헌신하시는 교회와 동역자님 덕분에 저희는 여기 이렇게 선교사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남태평양 피지섬에서
선교사 박영주, 남성숙 (광민,경민) 드림
☞ 남성숙 선교사가 미니홈피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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