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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호상 선교사의 근황과 2010년 계획

정호상 2010-02-02 (화) 13:13 14년전 3479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한국 여러 교회에 문안 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정호상 선교사의 근황과 2010년 계획을 말씀 드립니다. 

정호상 선교사는 마산 동부 교회(이용우목사)의 후원으로 대한 예수교 장로회 세계선교부(통합)와 소련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1992년 6월 부터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역하는데, 1992년부터 시작한 교회 개척 사역은 교회를 건축한 후 2008년 11월 30일  헌당을 하고 현지 목사 꾸체렌꼬 미하일 목사에게 위임하였습니다. 현재 미하일 목사는 성삼위 일체 교회를 독자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으며, 80%정도의 재정 자립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2009년부터는 새문안 교회와 연해주 한국선교사들과 협력해서 하는 신학교 상근 이사로 신학교에서 상주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장로회 신학교는 15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이 협력하여 강의를 맡고, 한국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가 건물과 재정을 충당하여 운영하고 있는 신학교입니다. 연합하여 일하는 신학교인 만큼 여러 어려운 점들이 있지만 새문안교회의 이해와 연해주 선교사들의 협조로 좋은 연합 사역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연합 사역은 세계 선교사역에 보기 드문 연합 사역의 모범이 될 것입니다. 이 신학교에 우리 소련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많이 그리고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도 알려 드립니다. 예를 들면 정득수 목사, 박광배 목사, 윤미경 목사, 최진선 목사 등이 신학교 교장을 맡았거나 중임을 맡고 있고, 저 또한 신학교에서 상근하면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신학교 학생들과 함께 두 가지를 중점을 두고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졸업생들의 계속 교육입니다. 1년에 3회 정도를 현지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강사는 러시아와 한국의 유명 강사를 초빙하려 합니다. 이수영 목사님이나 김명혁 목사님등 소련 선교회 이사 목사님들이 참여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2. 러시아 현지 목사님을 상대로 1:1제자 양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남부교회 김연수 목사님의 수고와 기도 그리고 지도를 통해 러시아 현지 목사님들과 제자 약육을 시작했고, 이분들의 교회가 일대일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기를 힘쓸 것입니다. 현재 봘로쟈 목사님 부부, 와짐 목사님 부부가 시작을 했는데, 저와 제 집사람이 동반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끊나는 시점인 4-5월 정도에는 동반자과정을 마친 목사님들과 함께 1주간 집중 세미나를 하려 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각 교회에서 2-4그룹의 일대일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면 가을에는 약 10여명으롤 상대로 집중 세미나를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2월 중에 잠시 소련 선교회 총무님과 대담을 하던 중에 소련 선교회 청년들이 주님께 헌신할 마음으로 러시아 선교를 위해 번역할 자료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저는 올해 부터 러시아 목회자를 상대로 1:1 제자 양육을 시작하면서 보니, '생명의 삶' 큐티 교재가 없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만약 1년치 혹은 성경 1회 완독 분량(5-7년)을 번역해 주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한 두 권만이라도 번역이 된다면 이 것을 보고 다시 이곳에서 집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일도 계속 역점을 두고 진행을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외에도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여 온 러시아 현지 목사님을 후원하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산돌교회(김강식목사), 경남 노회, 갈릴리 교회(경남노회 거제시 소재), 수안교회(이만규 목사)가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목사님들은 한국교회의 이런 사랑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을 후원하는 이 일은 한국교회가 러시아 교회의 가장 아픈 부분을 품는 일이었고, 이로 인해 연해주에서 복음교회들이 많은 힘을 얻었다고 저도 러시아 목사님들과 함께 생각합니다. 

기도제목

1. 아들(정병삼)은 해군 중위로 해군 사관학교 러시아어 교관인데, 전역 이후 진로문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세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교수 요원으로 남고 싶어 합니다. 아들과 딸(다혜, 대학 3년)의 진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2. 저와 아내가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 기도와 말씀에 더욱 치중하고 러시아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게 하소서

4. 성 삼위 일체 교회의 담임 목사 미하일의 성령 충만과 헌신과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5. 신학생들이 잘 훈련되게 하시고 좋은 사역자로 러시아 복음화에 주역이 되게 하소서

6. 연해주에서 말씀과 기도의 부흥이 일어 온 러시아 전역에 퍼지게 하시고, 세계복음화의 기초가 되게 하소서



블라디보스톡 동부교회 목사 정호상 선교사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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