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로 선임된 류현웅 목사
"'선교사를 돕는 선교사'의 사명을 받고 3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훈련받고 준비했습니다.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더 잘 섬길 수 있는 '듣는 마음'의 지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 15일 총회 임원회의 인준을 받아 업무에 돌입한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신임 총무 류현웅 목사는 "일방통행식 선교, 어느 한 편만 높임 받고, 자랑이 되는 선교가 아닌 '함께 하는 선교, 살리고 세우는 선교'를 통해 선교사와 교회(후원자), 그리고 총회가 한 몸, 한 팀을 이루어 모두가 칭찬받는 '위닝팀(Winning Team)' 선교의 길로 나아가도록 돕는 '고리'와 '다리'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5~2007년 총회 세계선교부 간사로 총회를 섬긴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 2008년부터 16년 동안 명성교회에서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사역을 해왔으며, 목사로 시무하는 중에도 선교행정으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20일 제1인사위원회 소위원회 심사와 2월 3일 제1인사위원회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류 총무는 "선교 현장에서는 야성이 필요하지만 본부에서는 모성이 필요하다. 선교사들을 따뜻하게 섬길 것"이라며 "총회가 지시하고 결정하고 명령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돕기 위한 통로로서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교사들이 건강, 재정, 자녀 등에 신경 쓰지 않고 선교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노회, 교회와 협력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