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필리핀 선교지에서 별세한 정명화 선교사(앞열 좌측)와 남편 고광덕 선교사를 비롯한 가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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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광덕 선교사의 부인 정명화 선교사가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51세. 유족으로는 고광덕 선교사와 딸 다솔 양, 아들 천재 군이 있다.
고 정명화 선교사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입대를 앞두고 휴학중이던 아들의 교통사고로 최근 입국한 고광덕 선교사는 국내에서 별세 소식을 접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비자발급이 불허되면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광덕 선교사는 선교사 대화방에 '사랑하는 아내가 이별 준비도, 인사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며, '하늘 가는 길을 축복하고 찬양하며 보내고 싶다'는 글로 슬픔을 전했다.
총회 세계선교부는 홈페이지에 현지 장례 일정을 게시했으며, 유족과 국내 장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