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 모금 청원, 산소발생기 및 구급키트 보내기 사업 박차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9월 01일(수) 16:4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서화평)가 열악한 선교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해 생명이 위독해지거나 별세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산소발생기 및 구급키트를 선교지에 추가적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30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선교지 산소발생기 및 코로나 구급키트 지원을 위한 모금 허락 청원을 총회 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세계선교부는 현장의 선교사들이 열악한 선교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폐손상을 입어 어려움을 겪거나 별세하는 경우까지 발생함에 따라 최근 현지 선교회의 신청을 받아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지원해왔다.
세계선교부는 각 선교지에 산소발생기 70대(한대당 150만 원)와 코로나 구급키트(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 혈압계, 약품 등) 790개를 보낼 예정이며, 이를 위해 1억 8400만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총회 임원회에 모금 허락을 청원키로 한 것이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총회 파송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순직 시 총회 순직자 추서 절차를 총회 파송 선교사 관련 부서인 총회 세계선교부가 증빙자료를 준비해 총회로 순직자 심사 청원할 수 있도록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홍경환 총무는 제안설명에서 "최근 3년 동안 총회 파송으로 선교지에서 사역 중 순직한 선교사는 7명인데 이 선교사들을 순직자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행 노회나 교회에서 관련 증빙자료를 준비해 순직자 지정을 신청해야 하지만 노회와 교회가 증빙자료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고 절차와 제도를 잘 몰라 총회 선교사들이 순직자로 추서되는데 많은 어려움들이 있다"며, "총회 파송 선교사들의 관련 부서인 해외다문화선교처가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것이 순직자 추서를 더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권역에 편입되지 않았던 '조지아'를 유라시아 권역에 소속시키기로 했으며, 현재의 '남태평양 권역'의 명칭을 '오세아니아 권역'으로 개칭해줄 것을 요청한 남태평양 권역장 박영주 선교사(피지)의 청원을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