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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 2024.3.27.(수) 기사] 제108회 총회 정치부 정책협의회 개최

총회본부 2024-03-28 (목) 14:17 30일전 982  

정치 현안 '준당회, 시골교회 항존직 시무 연장' 부각

108회 총회 정치부 정책협의회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3월 27일(수) 16:44
3월 26일 열린 총회 정치부 정책협의회 개회예배에서 부장 권위영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총회 정치부 정책협의회 간담회에서 경동노회 정치부장 이동국 목사가 정치 현안을 제안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치부(부장:권위영)는 3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노회의 정치 현안을 논의했다. 지역 노회 제안 중에는 준당회 설립, 담임목사 청빙 제도 보완, 농어촌교회의 항존직 시무 연장 등이 포함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전국 노회 정치부 임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부 서기 박병준 목사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는 회계 김일량 장로의 기도, 부장 권위영 목사의 설교로 드려졌으며, 정치 운영 원리에 대한 특강과 현안을 논의한 간담회 등이 이어졌다. 

 

권위영 목사는 "108회기 정치부는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 그리고 원수 됨의 고리를 끊고 화해와 일치, 협력의 정치를 되살리겠다"며 "교단과 연합운동의 정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 첫 번째다"라고 전했다. 특별히 총회 수임 안건을 비롯해 지역 노회가 제안한 의견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권 목사는 "총회 현안에 관한 연구와 논의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며 "총회 결의 사항을 준수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르고 공정하게 총회를 섬기겠다. 정치부 현안에 대해 공감대와 필요성이 형성된 만큼 적법한 과정을 거쳐 진척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기 박병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경동노회와 경안노회가 제안한 △준당회 설립 △담임목사 청빙 제도 보완 △시골 소규모 교회의 항존직 시무 연장 등의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준당회 설립 제안 배경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모든 세례교인이 70세 이상인 교회에 한해 은퇴한 장로들로 구성된 준당회를 설립해 교회의 헌법 위배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또 제직회원이 전무한 동일 조건의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이 불가능하기에 공동의회에서 담임목사 청빙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보완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외에도 교회 구성원 노령화로 항존직이 은퇴해 제직회나 공동의회 구성 시 문제가 발생하기에 항존직 시무 연령을 연장하면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경동노회 정치부장 이동국 목사는 농어촌의 인구감소, 고령화 등 열악한 현실을 소개하며, 이 같은 문제가 지역 교회로 직결되고 있다고 했다. 이동국 목사는 "노회 산하 상당수 교회 성도들의 평균 연령은 70~80세이다. 항존직들이 은퇴하면 당회 구성이 어렵기에 교회가 사역과 모든 일들을 결정할 수 없다. 제직회도 없어 담임목사 청빙도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농어촌의 시골교회, 면 단위 이하 교회들을 위한 총회의 특별한 대책 마련과 헌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안노회 정치부장 박춘식 목사도 교세 감소 상황에 맞게 적절한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춘식 목사는 "노회 산하에 70세 이상 성도만 있는 교회가 70%를 넘었다"며 "정치부가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포항노회 정치부장 황무경 목사는 "이 같은 사안을 총회는 9년 동안 계속해서 논의해 왔다. 이제는 사생결단하는 자세로 진단해야 한다"며 "특별히 세례교인 15인 미만 교회는 기도처로 변경해야 하기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강 시간에는 UN국제공무위원회 위원 김판석 장로(서울숲교회·전 인사혁신처장)가 '뷰카(VUCA)와 바니(BANI) 시대에 필요한 정치 행정의 운영 원리'를 주제로 강의하고 세상과 교회를 비교 분석한 정치원리를 설명했다. 김판석 장로는 "변동적이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모호한 사회 환경 속에서 시대에 필요한 대응력은 회복탄력성, 민첩성, 단순함, 호기심"이라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며 책임감 있는 정치와 운영 원리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교회가 '좋은 운영 원리(Good Governance)'를 구축하고 △참여성 △적법성 △투명성 △합의성 △책무성 △효과·효율성 △형평·포용성 △대응성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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