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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교사 국내정착을 위한 교단 차원 준비 시작

세계선교부 2025-12-16 (화) 09:03 10일전 93  

은퇴선교사 국내정착을 위한 교단 차원 준비 시작

총회 세계선교부, '은퇴선교사 국내정착 준비위원회 발대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5년 12월 10일(수) 17:56
발대식에서 세계선교부장 김후식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훈 총회장 앞에서 은퇴 선교사 지원을 서약하고 있다.
은퇴선교사들의 국내정착을 위한 교단 차원의 첫 공식적인 준비가 시작됐다.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후식)는 지난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정책협의회 중 'PCK 은퇴선교사 국내 정착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최근 은퇴선교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겪는 주거·의료·관계적 고립 등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12월 현재 본교단 파송 선교사 수는 1635명(866가정)이며, 향후 10년 안에 33.4%에 해당하는 551명(289가정)이 은퇴할 예정이다. 이러한 은퇴 러시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본교단은 은퇴선교사 국내정착을 위한 교단 차원의 준비를 해오지 못한 것이 현실. 이번 'PCK 은퇴선교사 국내 정착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대식'은 은퇴선교사의 국내 정착의 문제는 어쩔 수 없이 개인이 떠안아야 할 짐이 아니라 교단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시대적 과제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한국교회 전체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대식에서 세계선교부는 이번 준비위원회 구성의 4대 핵심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진단 체계 구축 △개인의 부담이 아닌 교단 책임 시스템으로 전환 △은퇴를 '단절'이 아닌 새로운 사역의 출발로 자리매김 △ 지속 가능한 재정·운영 구조 확보 등을 제시하며, 은퇴선교사들을 향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세계선교부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은퇴선교사 지원을 구조적·제도적 사역으로 격상시키고, △정착지원센터 설립 △임시 주거지 마련 △의료·상담 지원 네트워크 구축 △경험자원 활용 플랫폼 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실행위원 김윤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기 이춘복 목사의 기도 후 은퇴선교사들의 실제적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은퇴선교사들은 영상을 통해 △주거·경제적 곤란 △질병과 돌봄 공백 △관계 단절과 역문화 충격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활용되지 못하고 소멸되는 문제 등의 현실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행위원 강인구 목사가 비전문 낭독 후 부장 김후식 목사의 선창 아래 참석자 전원이 일어나 교단과 하나님 앞에 "복음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 위하여 섬김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김후식 목사는 "은퇴선교사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숙제"라며 "파송을 잘하는 교단에서 '돌아온 이들을 잘 섬기는 교단'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실행위원 및 PCK세계선교사회 추천인사,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꾸리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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