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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협력선교로 복음·존엄성 키워--제2회 CBS 디캠프 선교상 수상자 허춘중 선교사

세계선교부 2026-01-27 (화) 19:22 13일전 138  

 

에큐메니칼 협력선교로 복음·존엄성 키워

[ 인터뷰 ] 제2회 CBS 디캠프 선교상 수상자 허춘중 선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6년 01월 26일(월) 07:42
디캠프상 수상식에서 상을 받은 허춘중·양정미 선교사 부부.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디캠프선교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 세계 선교 현장은 매우 치열합니다. 한국 선교사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우리도 각 나라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역사에 남을 선각적인 사역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번 수상이 그 길을 독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15일 사회복지와 인권선교에 헌신한 뜻을 기리는 'CBS 디캠프선교상'을 수상한 허춘중 선교사(총회 파송 태국)는 "지난 2005년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의 메콩 4개국 에큐메니칼 협력 프로그램(MEPP) 컨설턴트로 부임하며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됐는데 선교 현장의 교회들은 지도력 훈련과 성경 보급 등 기초적인 목회 역량을 키우는 사역이 매우 중요해 각국 교회 및 교단 총회와 협력하며 교사 양성과 문서 사역에 매진해왔다"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숙제는 많지만 현지 교회들이 스스로 선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태국기독교회(CCT) 총회와 긴밀한 협력 속에서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허 선교사는 지금까지 국경 지대에 난민들로 구성된 35개 교회를 개척했고, 4년제 신학교를 세워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11개 학교 4000명의 학생과 3개 병원을 통해 매월 3000명 이상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선교' 모델의 일환으로 암소은행, 양곡은행,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 구조를 만들었다.

허 선교사에 따르면 현재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에는 약 150만 명의 미얀마 난민들이 고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는 난민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이해'라고 강조한다.

허 선교사는 "난민 선교의 전문성은 그들을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난민이 되었는지 그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그들은 물질적인 원조보다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와 민주주의적 가치, 인간적 존엄성을 이해해 주는 '친구 같은 선교사'를 원한다. 따라서 그들과 동질성을 갖고 평화의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선교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서서히 은퇴 준비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사역을 좀더 내면화하고 누군가가 이 사역을 이어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기초를 더 다지려 한다"며 "지난 20년 간의 경험과 관계를 가지고 한국교회가 아시아의 교회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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