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세계선교부, 선교 관계자들과 함께 라운드테이블 회의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6년 01월 12일(월)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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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총회 선교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후식)는 지난 8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교단 세계선교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총회 사무총장, 세계선교부 임원, 선교연구위원회 위원, 총회 MK사역위원회 위원, PCK세계선교사회 임원, 세계선교부 전 부장, 세계선교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건강한 선교를 위해서는 선교 현지 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반자 선교'의 실천과 선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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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도 사무총장은 "선교의 중심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고, 선교의 개념 또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경상비가 축소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선교가 아닌 현지 교회와의 협력으로 선교의 방향성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우리 총회가 선교협정을 맺은 해외 46개 교회, 6개의 에큐메니칼 기구와 협력해 현지에서 필요한 사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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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은용 선교사(케냐)는 "5년 안에 교단 선교사 30% 정도가 은퇴하는데 이 중 1/3은 노후 대책이 없어 은퇴관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상황을 부연했다.
김진욱 목사(전 세계선교부장)는 "교단 선교의 근본적인 문제는 세계선교부의 구조가 모달리티(modality·전통적인 교단 중심 선교구조)에서 소달리티(Sodality·선교단체형 선교구조)로 전환되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축소사회에 선교 사역의 효과와 재정 모금을 위해 선교구조를 변화시켜 효율성과 역동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윤태 목사(세계선교부 산하 선교연구위원회 총무)는 "선교연구위원회에서도 선교부의 구조를 소달리티 구조로 변경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져 몇 년 전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통과되지 않았다"며 "선교적 교단이 되려면 소달리티 구조로 변모해야 하고, 선교에 대한 관점도 속지주의에서 속인주의 및 통합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MK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MK사역위원회 위원장 김순미 장로와 총무 김종성 목사는 "지난 2011~13년 선교사 중도 탈락의 원인 분석이 있었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선교사 자녀(MK) 문제였다"며 "총회 세계선교부의 예산 지원 없이 매년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만들어 사역하는데 총회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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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의 이중멤버십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서은성 목사(전 세계선교부장)는 "우리 교단 선교사들 중 이중멤버십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를 어디까지 허락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며 "선교노회도 이러한 맥락에서 필요한 것인데 올해 진행될 유럽선교노회 설립은 지난 아시아선교노회에서 미진했던 점들을 보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민 목사(선교연구위원회 위원장)는 장기적 관점에서 교단의 선교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단의 장기적 관점과 목표제시가 부족해 선교에 대해 다들 자기 나름의 생각과 관점에서 이야기해서 균열도 나고 갈등도 생긴다"며 "선연위에서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식 목사는 회의를 정리하며 "이런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니 교단 선교 정책을 세울 때 통전적 관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하게 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상도 사무총장은 "신학교 교육부터, 재정까지 고려한 전반적 정책에 대해 논의할 구조가 아직은 없는데 각 부서의 경계를 넘어서 전체를 관망하며 정책을 세워갈 필요를 느끼고 총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논의 구조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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