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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교노회 공식 출범, 초대 노회장에 성원용 목사

세계선교부 2026-06-16 (화) 08:27 12일전 109  

 

유럽선교노회 공식 출범, 초대 노회장에 성원용 목사

설립 예식에 이어 규칙안 가결·임원 선출 등 회무 처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6년 05월 27일(수) 09:24
【이탈리아 밀라노=최은숙 기자】 유럽선교노회가 5월 26일 밀라노한인교회(이리노 목사 시무)에서 노회 설립예식에 이어 제1회 노회를 열고 역사적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유럽선교노회 설립은 아시아선교노회에 이은 총회의 두 번째 선교노회 출범으로, 해외 한인교회의 선교적 역할을 강화하고 세계 선교를 확장하기 위해 오랜 논의와 준비 끝에 맺어진 결실이다.

유럽선교노회 설립준비위원장 전학수 부총회장은 "유럽선교노회는 2023년 제108회 총회를 거쳐 2024년 제109회 총회에서 선교노회 설립을 위한 헌법 개정 및 규칙 제정이 통과됐으며, 제110회기에는 유럽선교노회 설립준비위원회가 조직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선교사들과 소통하며 설립을 준비해 왔다"고 보고했다. 전 부총회장은 이어 "새롭게 출범한 유럽선교노회가 앞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한인 교회의 선교 거점이 되어 체계적인 선교 정책을 실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단의 해외선교노회 설립 논의는 2008년 제93회 총회에서 관련 연구가 허락되며 시작됐으며, 지난해 아시아선교노회 설립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이날 유럽선교노회는 정훈 총회장이 "총회가 부여한 권위로 총회 헌법과 제110회 총회 결의에 따라 유럽선교노회가 설립됨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한다"고 선언하면서 본격 출범했다. 정 총회장은 헌법과 성경, 총회기, 노회원 명부 및 회의록, 각종 행정 문서와 장부, 태극기 등을 임시소집자인 성원용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회무처리에서는 목사 회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선언됐으며, 규칙안 가결 및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임원선거에서는 초대 노회장에 성원용 목사(프랑스)가 선출됐으며 부노회장에 이리노 목사(이탈리아), 서기 정채화 목사(헝가리), 회의록서기 김인기 목사(독일), 회계 박인창 목사(프랑스)가 각각 선임됐다. 성원용 목사는 "엄숙하고도 가슴 벅찬 역사적 기로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초대 노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사명의 길을 함께 결단해 주신 노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훈 총회장과 총회 임원들,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후식) 임원들은 신임원들과 악수례를 나누며 유럽선교노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축사한 아시아선교노회 노회장 송광옥 선교사(인도네시아)는 "잘사는 유럽에 있다는 이유로 남모를 외로움과 재정적 압박, 영적 고독을 감당해 온 선교사들의 눈물을 주님께서 아신다"며 "이번 노회 설립을 통해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영적 네트워크가 세워진 만큼,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로 담대히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조충만 목사(새벽교회, 전 오클랜드한인교회)는 "총회장과 임원들이 이곳에 함께했다는 것은 교단 전체가 함께한 것"이라며 "하나님은 재정이나 방법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고 위로했다. 그는 "여러분이 눈물 흘리는 그곳이 하나님이 능력을 베푸시기 원하는 선교의 센터"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잡고 유럽선교노회가 복음의 전진기지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 목사는 이날 아시아선교노회와 유럽선교노회 설립 과정에서 꾸준한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며 해외 선교노회 출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노회에서는 사업 및 예산 관련 사항을 신임 임원회에 위임해 계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선교사들의 현지 교단 관련 이중 가입 문제와 장로 청원 건 등도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차기 노회는 2027년 3월 30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제1회 창립 노회 장소를 제공한 밀라노한인교회에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회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회 세계선교부 서기 이춘복 목사의 인도로 회계 서기봉 장로의 기도, 차형은 권사의 특송, 김후식 목사의 '함께 하는 노회' 제하의 말씀 선포로 진행됐다. 김후식 목사는 "세 겹줄이 꼬일 때 끊어지지 않는 힘이 되듯, 사람과 사람이 함께할 때 능력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며 "노회가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조직을 넘어 하나님 나라와 세계선교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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