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들 눈 높이를 맞춰서 새롭게 공과를 내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작년 여름 성경학교 강습회에서 올해 새 공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는데, 분량을 줄여서 교사 아이들에게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점이 좀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만드신 분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고학년인데 그림 구성이 다소 유치 유년부스러웠습니다. 선생님들 표현으로는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식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알겠는데 너무 커서 아이들이 글을 써보거나 하는 공간이 부족해 보입니다. 무언가 읽을 거리라든가, 자기 표현할 공간이 지난 번 공과보다 많이 없는 점을 개선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교재 가격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 1인당 3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 갑자기 4800원으로 뛰어서 예산을 잡는 데 부담거리가 되었습니다. 종이 질이 바뀌어 좋습니다만 교재비가 갑자기 오르니 수량도 그렇고 다른 예산에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책이야 출판사에서 내니까 다루지 못하시는 부분도 있겠지만, 꼭 지금같은 재질 수준이 아니어도 공과하는데는 별로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종이값 자체가 오르는 변수도 있겠지만, 오르더라도 갑자기 1300원씩이나 오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두서 없이 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과 만드시는데 애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