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문의게시판의 글을 교육자원부 분들이 제대로 확인하시는지 모르겠으나 따로 건의할 장이 없어 글을 남깁니다.
아래에도 어떤 분께서 인용구의 원 출처가 잘못된 부분을 언급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주 42과에 고학년 설교 자료로 소개하고 있는 플레밍과 처칠의 일화 역시 정확히 알아보고 예화로 올리셨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플레밍과 처칠은 사실 아무 개인적 연관이 없었고 처칠의 사후에 어떤 잡지에 실린 소설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우정을 나누었거나, 처칠의 집안에서 플레밍에게 학비를 대주었다는 어떤 근거도 없는 만들어진 이야기이고, 처칠에 대해 소개하는 공식사이트에서조차 개인적 관계가 없다고 소개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스스로 검색하고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정보를 아는 경우도 많아 담당하고 계신 많은 교역자들은 아이들을 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더 바른 지식과 상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단의 공식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공과에 이렇게 오류가 있거나, 인터넷에서 근거 없이 떠돌고 있는 이야기 이거나 하는 속설을 예화로 사용하신다면 현장에서 이 공과를 참고해 설교를 준비하시는 많은 교역자 분들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사용하는 지도자용 교재는 무료로 제공받은 것도 아닌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한 유료 교재입니다. 교재를 만드느라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런 오류들이 좀더 꼼꼼히 점검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설교를 준비하며 자료를 찾다가 뭔가 찜찜해 검색해보고는 요즘 어린 친구들 말로 현타(?)가 찾아와 글을 올립니다. 내일 설교를 준비하시는 교역자분들도 혹시 이 글을 보시면 다른 예화를 준비하시거나 본문에 집중하시는 것이 어떨까 건의드립니다.
https://youtu.be/b04jutuK2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