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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교사를 긍정하지 못한다?

김봉식 2010-06-25 (금) 22:48 14년전 1990  
저는 제주노회 아동부 연합회 총무를 4년인가 했습니다. 교사강습회 시간표를 짤때면 어떻게든 한 명의 교사라도 참석해서 잘 배워갈까하는 마음에 편성을 하곤 하였습니다. 직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교사들을 생각해서 율동 강사님께 특별히 부탁을 해서 저녁 시간에 집중해서 2시간을 할애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당시는 지금 보다는 훨씬 율동에 집중되어 있던 때였습니다. 편성에 대해 임원들이 불만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교사들이 등록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좀 적자가 나면 어떻습니까? 퇴근 후에 잠간 만이라도 참석을 해주면 그게 더 고마운 일인데요 다행히 회장님께서 동의해 주셔서 그렇게 편성을 하였습니다. 전 교사 강습회는 이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든 한 교사라도 하나라도 더 배워 간다면 그것이 결국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동부연합회는 어찌되었는 그런 교사들의 교회가 상회비를 감당해 주셔서 강습회를 열 수 있게 된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가능하면 매 강습회마다 강의를 녹화 할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공개하기 위한것은 아닙니다. 가끔 너무나 그냥 없어지기엔 아까운 강의가 있을 때 또 보기 위해서 해 둡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 강의를 원할땐 보여 주고 싶어서 그럽니다. 물론 저도 두번씩 보고 싶은 강의는 흔치 않습니다. 또한 그걸 녹화했냐고 묻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작년에서 온갖 눈치 다 보며 녹화 했지만 저 또한 확인도 안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총무 할떄는 아무런 말도 었더니 총무를 그만 두니깐 은근히 촬영을 못하게 압력을 줍니다. 전국아동부 연합회 총무님과 오늘은 촬영건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하는 것이고 공개하지도 않을 것이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촬영을 했지만 그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단지 다시 보고 싶은 강의가 혹 있을까봐 촬영을 해두는 것이라고 하였고 제 신앙양심을 믿고 촬영을 허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감사하게 그 뜻을 받았고 더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율동 강사님이 강의 시간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율동 DVD는 작년에 대회에서 우승한 교회와 명성교회가 함께 하여 만드는 것이라고 그런데 강의를 촬영해 가면 힘들게 노력해서 만든 영상이 팔리지 않는다고요 그러니 촬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치 제가 촬영을 해서 팔아 먹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소속한 교회는 이미 율동 동영상 DVD를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작년에도 구입을 했구요 제가 촬영한다고 해서 단 한장이라도 덜 판매되지 않습니다. 강사를 교사를 믿지 못하고 도둑으로 몰아 세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촬영이 못마땅하면 도둑으로 몰지 말고 강의 끝나고 나서 삭제해 달라고 하셨다면 삭제 해드릴수있습니다. 그걸 팔아먹으려고 촬영한게 아닌데 못할것도 없죠 공개적으로 도둑으로 몰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강의 시간이 부족한 판에 공개적으로 촬영하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좀 아닌거 같지 않나요? 몇해전만 해도 제주에서 강습회 기간에 간간히 촬영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율동 dvd가 잘만들어지고 도해가 실리고 하면서 촬영하는 교회는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굳이 골치아프게 복잡하게 장비 챙겨 가면서 눈치봐가면서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오래 보관하고 싶은 만큼의 강의가 없다는 뜻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넘처나는 동영상들이 있는데 그럴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어느 노회에서 그런 도둑 교사가 있었다고 칩시다. 그래서 긍정으로 교사들을 볼수 없고 불신만 가득 했다고 칩시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면 마귀가 역사해서 불만을 말하는 것이라고하고 잘못도 못본척, 아닌것도 긴척 하면 은혜롭게 잘 대처 한것이라는 풍토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제가 도둑처럼 보였다고 치고, 작년에 팔아먹다가 걸렸다고 칩시다. 그래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요? 전 율동에 관심없습니다. 교사들이 율동을 잘못하면 율동 dvd 틀어 놓고 그냥 배우도록 합니다. 그냥 한해 유행처럼 넘어가는데 기를 쓰고 수고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재밌게 배우면 재밌게 가르치고 못 배우면 그냥 넘어갑니다. 율동이 없어도 성경학교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율동 강의는 들어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워낙 몸치라 율동 해본지가 워낙 오래되어놔서.. 그래도 녹화 핑게로 겨우 앉아 있습니다. 그럼 좀 편하거든요 율동을 따라하지 않아도 눈치도 덜보이고 가끔 짖굿은 강사님들이 불러내어 시켜서 탈이지만.. 아무튼 주님이 죄많은 우리를 언제나 긍정으로 보시는 것처럼 교사들도 어린이들을 긍정으로 바라보고 강사들도 교사들을 긍정으로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렇게 글을 올리면 또 온갖 화살이 제게 날아 올걸 압니다. 그런데 제가 아파서 다른 교사가 그 아픔을 겪지 안을 수 있다면 제가 아파도 뭐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불만 덩어리라고 생각 하샤도 됩니다. 말씀은 천사처럼 제게 전화를 하셔도 돌아서서 욕하셔도 다 이해 합니다. 하지만 고칠것은 고치도록 노력 합시다. 제발 교사들을 긍정으로 봐주세요 네? 더이상 교회가 돈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좀 손해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채워 주시겠죠뭐... 기왕 정성들여 만든거 한해만이라도 제대로 한 사람이라도 더 사용되면 좋은게 아닐까요? 돈 때문에 막아선다면 정말 아쉬울것 같습니다. 이 글이 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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