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사역을 맡고있는 전도사입니다.
먼저 글을 남기기전에 뭣도 아닌것이 이런글을 써서 교만함이 보인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총회공과를 사용하는 전도사로서 얼마나 속상하고 안타까워 하면 이런글을 쓰는가하며 긍휼이 여겨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이런글 쓰는 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 총회의 공과의 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 분내시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총회공과를 사용하라는 교회의 권유로 2년간 사용하고 있지만 늘 답답함이 있습니다.
(올해 선생님들의 권유와 저의 판단에 따라 바꾸려했지만 교회에서 그래도 교단 전체가 같은 본문으로 함께 달려가는 것이 맞지않겠느냐하는 권면으로 총회공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과는 예수님의 뜻을 가르치기보다는 늘 도덕책을 가르치는 느낌입니다.
물론 삶에서 말씀이 나타나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가르침은 그저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덕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뛰어나시고 능력있으신 분들이 집필하시고 준비하신거겠지만
다른 공과들과 비교해서 성경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고, 믿음보다는 행위를 중요시하는것이 많습니다. 성경인물이나 사건을 가르치는 것도 적어 아이들이 공과만으로는 성경을 알아갈 시간이 너무 적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 2학기가 시작된 이후로 담겨져 있는 PPT는 너무 부실해졌네요. 이 사이트에 추가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안내나 협조문같은 것이 없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기위해 와서 오늘에서야 이런 추가 PPT자료가 있는지 알았습니다. 다운받은 숫자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총회에서 만들어 많이 사용한다고 대충 만드는 느낌이 적지 않은건 저뿐인가요?
솔직히 다른 공과들을 가지고서 비교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평신도들이 보아도 너무 차이가 나는데...)
부실한 내용에 속상하고 안타까웠지만 저 또한 부족하기에 본문을 가지고서 늘 새롭게 준비하여 열심히 말씀을 전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공과는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어떻게 이 본문을 가지고 열린교회를 설명하시는지...이 설교의 주된 말씀이 문턱을 낮추라는 그런 건가요?
물론 제가 너무 부족하고 아는 것없는 일개 전도사일뿐이라 이해력이 떨어지고 말씀 묵상능력이 떨어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주 본문을 가지고 누구나 올 수있는 교회의 모습을 가르치는 것은 예수님이 가르치시려 했던 말씀에서 많이 빗나갔다고 생각되기에 지금까지 쌓인 불만이 터져 참다 참다 못해 글을 남깁니다
오늘 말씀의 주된 내용은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초청받았다고 그것에 자만하지 말아라) 하나님의 나라의 잔치에 초청에 응하는 자만이 구원받는다는 거 아닌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보다 세상의 것을 더 사랑하지 말라등의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 본문이 아닌지요? 제가 틀렸는가요?
물론 이 말씀에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교회를 추가하여 말씀을 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으로 설명하고 싶었다면 베드로의 꿈사건도 있을 수 있는데 왜 이 본문을 사용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새롭고, 새로운 말씀으로 움직이심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설교글을 적으신 한수진목사님(목사님이시겠죠?)의 설교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공과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묵상으로 새로운 것을 전하기 전에 좀 더 말씀의 뜻에 정확해야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하여 이번주는 특히 너무 끼워마추기식의 내용이라 속상하여 공과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전혀 도움받지 않고 말씀을 준비하였으나 공과를 가지고 공부하는 선생님들이 말씀내용과 달라 당황하실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주변에 많은 후배 전도사님들이 이 책 그대로 말씀을 전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 걱정이 앞서네요.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공과의 내용과 활동이 좀더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좀 더 성경적이기를 바랍니다.
공과를 사용하기에 부끄럽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과를 통해 더 많이 배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공과를 통해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바른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부족한 사람이 너무나 부족하여 주제넘게 쓴 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도 있구나 반영하여 더 나은 공과책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