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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LS 청소년 교역자 교재 51과 설명에 관해 의견드립니다.

교육훈련처 2021-12-19 (일) 00:43 2년전 1304  

샬롬^^

총회 청소년부 공과를 사용해 주시고 교역자용 설교에 대해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총회 공과는

영유아부/아동부/청소년부가 같은 주제와 요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학생용/ 교사용/ 교역자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교역자용을 통하여서 본과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기본 설교 샘플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을 연구하고 살펴서 제공을 해드리고 있지만 설교의 한 부분만을 제공해 드리는 미흡한 부분도 있습니다.

 

주석적인 부분과 다양한 관점을 포괄적으로 살피고 보편적인 설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육훈련처 2021-12-21 (화) 16:17 2년전
샬롬^^
본과의 집필자 분께서 조금이나 나눔과 이해를 바라시며 내용을 보내주셔서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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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고등부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51과를 준비하면서 교역자 교재를 보았는데 내용이 조금 이해가 안 되서 글을 씁니다.
교역자 교재 146쪽에 따르면, '동방박사가 예수님께 드린 세가지 선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세 가지 선물이 모두 '예수님이 현재에도 마구간에 있다'는 전제하에 드린 것처럼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 마2:11 말씀을 보면 "집에 들어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을 헬라어 원문으로 찾아보면, "오이키안" 다시 말해 마구간이 아닌 the house, 집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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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아래의 2가지 도서를 참고했습니다. (굵은 글씨는 저의 강조입니다)
 
1. 어떤 사람들은 이 부분이 누가복음 2:7에서 예수님이 구유에서 나셨다고 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중간생략)... 예수님의 가족은 짧은 기간 동안 마구간에 머물렀을 것이다. 이때 마구간이 따로 떨어져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당시 팔레스타인의 집들은 거주지 모서리에 구유를 두었으며, 가축들을 아래층이나 집의 한쪽 끝에 두었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집은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바로 그 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랜트 오스본 저, 김석근 역, 『(존더반 신약주석) 강해로 푸는 마태복음』, (디모데출판사, 2015), 99쪽.


2. 당시 팔레스타인 가정 일반에서 구유는 별도의 건물이 아니라 방 하나짜리 집의 아래쪽 구석, 가족의 생활 공간 가장자리에 데려다 놓은 짐승이 편하게 이용할 할 수 있도록 도드라진 모양으로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가 구유를 언급하면서 말하고자 했던 요지는 예수의 탄생이 일반적인 집의 바깥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그 특정한 집의 “객실”을 이미 다른 사람(다른 인구 조사를 위해 온 외지인?)이 차지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가장 편안한 곳인 거실 바닥의 구유에 아기를 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태복음의 박사들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같은 “집”에 있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었다 R. T. 프랜스 저, 권대영, 황의무 역, 『NICNT 마태복음』, (부흥과개혁사, 2019), 113쪽.
.

참고로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첨언합니다.

“인구조사로 인해 베들레헴이 매우 붐볐기 때문에, 마리아와 요셉이 도착했을 때 객실은 이미 만원이었을 것이다. 중동의 선량한 집 주인은 요셉 부부를 돌려보내거나 다른 손님들에게 다른 숙소를 찾아보라고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최선의 해결책은 요셉 부부를 자기 집의 주요 거처에 머물게 하는 것이었다. 그 가족의 가축이 예수께서 탄생하신 곳과 인접한 방에 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아기 예수는 방을 나누는 기둥들 사이에 놓인 구유에 누여졌을 것이다. 베리 베이첼 편집, 김태곤 역, 『LEXHAM 성경지리주석 사복음서』, (죠이북스,2021),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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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석을 보면, 세 가지 선물 중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을, 몰약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데요. 교재처럼 마구간에서 필요한 물품이라든지, 넉넉치 않았을 노자돈을 위해서 필요했을 것이라는 해석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변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황금은 예수님의 왕권을, 유향은 예수님의 신성을, 몰약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꼭 그런 해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해석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주석을 참고하였고, 연구와 묵상을 통해 설교의 내용을 구성했습니다.(굵은 글씨는 저의 강조입니다)

돈과 돈의 값어치가 있는 것들이었다. 당시 가난한 처지에 있던 요셉과 마리아에게 이런 섭리를 통해서 필요한 재물이 공급된 것이다. 이 예물들은 그들 나라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것으로 그에게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 예물들 자체가 의미있는 것들이었다고 본다 메튜헨리 저, 원광연 역 『메튜헨리주석 마태복음』,(CH북스, 2006), 38쪽.


마구간에 필요한 물품이라는 생각이 전혀 해서는 안되는 상상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꼭 주석의 내용을 전달할 수도 있겠지만 주석과 여러 가지 자료들을 통해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면서 또 설교를 작성하면서 오늘의 현실에 맞게, 청중의 상황에 맞게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는 설교자 또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한 해의 끝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히 속상하고 힘든 일, 실패한 일이 많은 청소년) 하나님은 아들을 위한 동방박사의 선물처럼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선물을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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