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조 (소명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해외에서 발생한 재해, 즉 자연재해, 인재, 복합 재해로 고통당하는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긴급하게 구호하고 복구하며 재난 당한 생태계를 회복하는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 총회는 재난 지역의 교회, 현지 선교사회, 공공기관 그리고 비정부 기구와 함께 구호에 참여하고 협력하되, 민족, 인종, 성, 종교, 국적, 정치적 지향에 관계없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한다. 총회 재해구호의 소명은 생명을 살리고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피조 세계를 새롭게 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성령의 간구에 근거한다.
1. 재해 당한 생명을 살리고 온전하게 한다. 인간의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을 풍성하게 하시는(요 10:10)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근거하여 재난 가운데 있는 생명을 구하고, 이재민들이 육체와 정신과 영혼이 온전하게 통합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재해 당한 지역사회를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형성한다. 재난은 인간으로서는 피하고 싶은 상황이지만 그로 인한 새로운 공동체 형성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하나님께서 기근이라는 재난을 통하여 새로운 백성을 형성하신 것을 본받아(창 45:6-8), 우리도 재해구호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공동체 형성과 회복을 위하여 노력한다.
3. 재해 당한 생태계와 피조물을 회복한다. 재해를 당한 생태계와 피조물의 회복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간곡하게 바라시는 일이므로(롬 8:19), 하나님의 피조물인 자연을 회복하고 그 안에 거주하는 이재민들과 지역사회가 온전하게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