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96회 총회에서는 향후 5년간 총회의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관련하여 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제98회 총회 주제를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성구: 막 10:45)로 정했다.
우리가 아는대로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는 ‘사랑’이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와 같이 내 몸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법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먼저 사랑의 근원되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사랑은 서로 구분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는 명사적 사랑의 삶을 동사의 ‘나눈다’의 삶으로 옮기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세상 가운데 있고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한 해 사랑에 목마른 그리스인으로 넘쳐났으면 한다. 머무는 사랑이 아닌 삶의 자리로 옮겨지는 ‘나누는 행위’가 있는 사랑으로 넘쳤으면 한다. 그래서 교회가 회복되어지고 세상이 보는 그리스도인의 눈들이 새롭게 되어지는 변화의 한 해가 되어지길 기도한다.
교육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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