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일제가 군사강점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하여 억압과 수탈하던
시기에 민족적으로 항거하며 3.1 독립운동을 벌인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앞으로도 3.1 독립
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계승정신 운동은 계속될 터이지만 ‘3.1운동 100주년’이라는 해는
올해가 지나면 더 이상 앞으로의 역사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3.1운동 100주
년에 즈음하여 그 때의 그 정신과 운동이 교회의 부흥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에 대하여 논의
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더우기 우리 총회는 103회기의 목회 주제를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
13:12-16, 합3:2)로 정하여 3.1운동 100주년을 즈음하여서 그 둘의 관계에 대하여 더욱 관심
을 갖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정체 및 쇠잔하여 가는 현실 교회의 모습에서 더욱 부흥을
갈망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갈망함은 3.1운동 백주년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우리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3.1운동 100주년에 지금 한국교회는 어떠한
가?”, “지금 우리는 100년 전 전 겨레가 보았던 그 모습을 지니고 있는가?”, “100년 전 한국
교회의 모습은 어떠하였을까?”,“100년전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교육을 해
야할까” 등의 질문이며 필자는 이에 답하는 글을 전개하여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