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96회 총회에서는 향후 5년간 총회의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관련하여 정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제99회 총회주제를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 (주제성구: 마태복음 5장 3-12절; 창세기 12장 1-2절)으로, 그에 따른 부제를
“⑴ 복음의 사람, ⑵ 복음으로 사는 삶, ⑶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하기”로 정하였다.
지난 3년간의 총회 주제가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깨달아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세상을 소금과 빛으로 섬김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면, 제99회 총회는 그러한 실천적인 ‘행함’ 보다는 복음에 대한 재발견을 통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지난 날의 전환기 시대에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함이라 사려 된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단계들이 있다.
첫째로 우리가 맞닥뜨리는 현장에서 복음을 새롭게 발견해야 한다.
둘째, 복음의 삶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복음의 확산이 있어야 한다.
결국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항상 재발견하며 복음의 삶을 살고 복음을 확산하는 선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에 총회산하 모든 교회들이 복음의 재발견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귀한 역사가 우리를 통해 전개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