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신6:4-9)
02 취지문
2011년도 총회교육자원부 교육주제에 따른 교육자료 제32호를 내놓게 됨을 먼저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기도와 격려로 성원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2011년 우리 교단의 기독교교육 주제는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신6:4~9, 마28:18~20 참고 행 2:17)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2008년의 교육주제가 ‘다음세대 부흥’에 초점이 맞춰 외형적인 성장에 힘을 쏟았다면 2011년는 다시 한번 교회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신앙의 대잇기를 통한 교회교육의 내적 성숙을 보다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껏 교회학교는 학교식 패러다임 속에서 학생을 “교육”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그렇기에 안팎으로 여러 문제가 야기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일차적으로 교회학교를 교회안의 부속기관 으로 제한함으로써 신앙교육이 기존의 신앙공동체와의 단절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 즉 일반학교의 패러다임을 따라감으로 전문화, 축소화되면서 기독교교육이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사실상의 신앙의 대잇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본다.
또한 지식전달 위주로 신앙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신앙의 지적인 측만 강조되어 올바른 영성을 갖춘 신앙인으로 자라는데 부족한 경향을 띠게 되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은 전인적 요소를 가지는 역동적인 동시에 내면 깊숙이 자리 매김하는 정적인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교회학교에서의 신앙교육이 신앙의 한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신앙의 포괄적 성숙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본 교단은 이런 교회학교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교육의 일환으로서의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시한번 새로운 교회교육의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교회학교의 교육이 단지 ‘교육과 훈련’이라는 디다케의 영역만 교회교육의 영역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닌 기독교교육의 전반에서 신앙교육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우리 미래가 더욱 큰 꿈을 꾸고, 다음 세대들이 더욱 높고 깊은 영성의 자리로 삶의 자리를 옮겨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고, 특히 본 교단이 선구자의 감당하여 우리의 미래가 더욱 밝고 활기 찰 수 있도록 하자.